정치
정부 "일본 오염수 방류, 계획상 문제 없어…찬성·지지는 아냐"
입력 2023-08-22 15:32  | 수정 2023-08-22 15:50
박구연 국무조정실 1차장(왼쪽) /사진=연합뉴스


정부는 모레(24일)로 예정된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에 "과학적·기술적 문제는 없는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1차장은 오늘(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일일 브리핑에서 이렇게 밝히면서 "다만 우리 정부가 오염수 방류를 찬성 또는 지지하는 것은 아님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했습니다.

박 차장은 오늘 우리 정부가 내린 판단의 대상은 일본 측의 방류계획이며, 실제 방류가 조금이라도 계획과 다르게 진행된다면 이는 우리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위협하는 것으로 판단해 일본 측에 즉각 방류 중단을 요청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우리 정부는 그간 일본 정부와 지속적으로 소통해 왔고, 각료회의에서의 방류 개시 결정 관련 사안에 대해서 사전에 일본 측으로부터 전달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박 차장은 또 오염수 방류가 우리 국민의 안전과 건강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도록 이중, 삼중 확인과 점검 절차를 마련해두었고 실제로 방류가 이뤄졌을 때 이러한 절차들이 빈틈없이 작동할 수 있도록 긴장의 끈을 놓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본 측에 개선을 요구할 사항이 있다면, 신속하게 조치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김가은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imke39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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