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초계함 침몰] 김태영 국방 "어뢰 공격 감지 안 돼" "서해, 한국군 기뢰 없다"
입력 2010-03-29 17:31  | 수정 2010-03-29 19:47
【 앵커멘트 】
김태영 국방장관이 북한군의 어뢰 공격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의견을 내놨습니다.
또 서해안에는 한국군이 설치한 기뢰는 없지만, 북한 기뢰나 부유기뢰는 있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보도에 엄성섭 기자입니다.


【 기자 】
김태영 국방부 장관이 북한의 어뢰 공격 가능성을 사실상 배제했습니다.

김 장관은 초계함이 어뢰 탐지가 가능한데, 그런 감지는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 인터뷰 : 김영우 / 한나라당 의원
- "어뢰라든지 이런 것은 초계함인 경우 탐지가 가능하지 않습니까. 미리."

▶ 인터뷰 : 김태영 / 국방장관
- "초계함에는 탐지하기 위한 수단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 그걸 운용했던 수병에 말에 의하면 그런 징후는 없었다고 하고 있습니다."

다만, 기뢰의 경우 완벽하게 탐지하지 어렵다는 의견을 내놨습니다.

김 장관은 또 6.25 전쟁 당시 북한이 동해와 서해에 3천 기 정도의 기뢰를 설치했으며, 일부 기뢰가 흘러내려 왔을 가능성은 있다고 전했습니다.


▶ 인터뷰 : 김태영 / 국방장관
- "기뢰라는 게 물속에 있기 때문에 100% 제거라는 것은 쉽지 않았으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기뢰들이 흘러 내려와서 저희 지역에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서해상에 한국군의 기뢰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태영 / 국방장관
- "서해안에는 한국군에서는 기뢰를 깔아놓지 않았습니다. 전시가 되면 운용할 계획은 있습니다만 현재는 없습니다."

결국, 김 장관의 얘기를 종합한다면 외부 충격에 의한 사고일 경우 북한의 어뢰 공격이 아닌 북한의 기뢰에 의한 것이라는 것입니다.

다만, 김 장관은 사고 원인과 관련해 원인 미상의 강한 폭발로 인해 침몰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어떤 가능성도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는 원론적 입장을 되풀이 했습니다.

MBN뉴스 엄성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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