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초계함 침몰] 함미 발견…실종자 가족 '기대감'
입력 2010-03-29 12:00  | 수정 2010-03-29 12:51
【 앵커멘트 】
누구보다 실종자들의 구조 소식을 애타게 기다리는 것은 가족들일텐데요.
가족들은 실종자들이 살아있을 수 있는 시간이 한정된 만큼 빠른 구조 작업을 촉구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한진 기자!

【 기자 】
네, 해군 제2함대 사령부에 나와있습니다.

【 질문1 】
2함대에 있는 가족들의 반응은 어떤가요?

【 기자 】
네, 실종자의 가족들은 일단 함미가 발견됐다는 소식에 안도하는 모습입니다.

또 실종자들이 몰려 있을 가능성이 높은 함미가 발견된 만큼 무엇보다 빠른 구조활동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한 실종자의 가족은 "해군의 분석대로라면 생존자들이 살아 있을 수 있는 '데드라인'이 저녁 7시"라고 말하며 신속한 구조를 촉구했습니다.


한편, 수색작업을 둘러보기 위해 백령도로 떠났던 실종자 가족 88명 가운데 66명이 오전 7시30분 평택항에 도착했는데요.

돌아온 가족들은 어렵게 사고 현장까지 갔지만 보고 온 것은 아무 것도 없다며 허탈감과 실망감을 표시했습니다.

실종자 김선호 일병의 아버지 김정중 씨는 사고현장에서 실질적으로 무슨 일이든 해서 실종자를 구해야 하지 않겠냐며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습니다.

해군 관계자는 가족 대표단 일부가 사고현장에 남아 고속정을 타고 현장을 더 둘러볼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29일) 오후에는 민간 구조단에 참여했던 실종자 임재엽 중사의 친구인 홍 웅 씨가 이 곳 2함대를 방문해 현장 상황을 가족들에게 설명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해군 제2함대 사령부에서 MBN뉴스 송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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