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잼버리 파행 책임 소재…윤 정부 60.2% vs 문 정부 31.2%
입력 2023-08-11 15:58  | 수정 2023-08-11 16:19
태풍 '카눈'이 지나간 오늘(11일),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열렸던 전북 부안군 야영지 곳곳에 물웅덩이가 생겼다. / 사진=연합뉴스
광주·전라 '尹 정부 책임' 71.0%
대구·경북 '文 정부 책임' 43.6%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 참가한 스카우트 대원 4만여 명의 공식 일정이 오늘(11일) 마무리되는 가운데, 국민 10명 중 6명은 현 정부에 파행 책임 소재가 있다고 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이번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부실 운영 사태 책임이 윤석열 정부와 문재인 정부 중 어디에 있다고 보느냐고 물은 결과 응답자 60.2%가 윤석열 정부에 책임이 있다”고 답했고, 31.1%가 문재인 정부에 책임이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외 8.6%는 잘 모르겠다”를 선택했습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윤석열 정부 책임”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20대 67.0% △30대 68.3% △40대 67.5% △50대 65.6% △60대 45.2%로 나타났습니다. 반대로 문재인 정부 책임”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20대 24.2% △30대 29.6% △40대 26.0% △50대 29.3% △60대 39.8%입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광주·전라는 윤석열 정부 책임” 71.0% 대 문재인 정부 책임” 21.7%로 나타났습니다. 대구·경북(TK) 지역에서는 문재인 정부 책임”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43.6%로 윤석열 정부 책임”(38.7%)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 서울은 윤석열 정부 책임” 60.4% 대 문재인 정부 책임” 28.7%으로 집계됐습니다.


정치성향별로는 보수층의 61.0%가 전 정권에 책임을 물었습니다. 진보층은 94.6%가 현 정권에 책임을 돌렸습니다. 중도층은 윤석열 정부와 문재인 정부 책임으로 58.4%와 31.1%입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5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습니다. 조사 방법은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3.2%입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됩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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