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학폭 피해자 표예림 "사실적시 명예훼손으로 고소당해"
입력 2023-08-11 13:01  | 수정 2023-11-09 13:05
유튜브 채널 '나다움' 커뮤니티에 소식 알려
"경찰 분들이 '또 왔냐'고 인사할 것 같다"

학교폭력 피해자 표예림 씨가 최근 사실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표 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나다움' 커뮤니티를 통해 해당 사실을 알렸습니다.

표 씨는 "2022, 2023(년) 고소만 4번 하다 고소를 받기도 한다"면서 "심지어 죄명도 사실적시다, 고소장이 하찮아 보이는 건 처음"이라고 적었습니다.

이어 "경찰서 분들이 이제 '또 왔냐'고 인사할 것 같다. 잊을 만하면 돌아오는 각설이도 아니고"라며 "작년, 올해 통틀어 변호사 선임비만 2000만 원인데. 제 통장 거덜나겠다"고 토로했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매달하는 실시간 스트리밍 요일을 어떻게 아시고 오늘 딱 (문자가) 날라오는 건지…혹시 제 유튜브 애청자?"라고 덧붙였습니다.

표 씨는 구체적인 고소인의 신원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이와 관련해 "누구에게 고소당했냐 물어보시는 분이 많은데, 그걸 말하는 것 역시 사실적시 명예훼손으로 고소할 위인이라 언급할 수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댓글을 통해 밝혔습니다.

표예림 씨는 지난 3월 MBC '실화탐사대'에 출연해 12년간 당한 학교폭력과 가해자들에 대해 폭로하며 화제가 됐습니다.

이후 자신을 표 씨의 지인이라고 주장한 '표예림 동창생' 등 유튜브 채널에서 가해자로 지목된 이들의 신상을 공개하면서 파장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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