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초계함 침몰] 가족들 분통…잇단 의혹 제기도
입력 2010-03-28 20:03  | 수정 2010-03-29 00:22
【 앵커멘트 】
이번 해군 초계함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초조해진 가족들의 의혹 제기도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가족들은 왜 수색이 늦어지는지, 왜 위치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건지, 관련 장비는 가동 중인지 이해할 수 없다며 군 당국에 분통을 쏟아냈습니다.
갈태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2 】
실종자 가족들이 가장 많은 의문을 제기하는 부분은 천안함의 정확한 침몰 지점입니다.

당초 해군이 밝힌 침몰 지점은 백령도 서남쪽 1마일 부근 해상이지만 난항을 겪는 수색 작업 탓에 못 믿겠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손광렬 / 손수민 하사 부친
- "아직 항공기로 위치를 찾는다고 합니다. 답답한 게, 지금 내 아들한테 (전화) 신호가 갑니다. 이거 해 봐도 위치추적 못 할까요? 아무리 물이라도…. 대한민국 해군 수준이 이렇습니까?"

지연되는 수색 작업도 도마 위에 오르고 있습니다.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믿고 기다려 달라"는
군 당국의 설득을 정면으로 반박하고 있습니다.

작전을 잘못 수행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질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실종자 가족
- "조용하데요. 어떤 수색하고 있는지도 모른대요. 뭐예요. 지금? 말만 그렇게 하시는 거예요? 아무것도 안 한데요. 조용하데요."

▶ 스탠딩 : 갈태웅 / 기자
- "사태가 쉽게 해결되지 않으면서 수많은 의혹들이 양산되고 있습니다. 군 당국의 빠른 규명이 절실해 보입니다. MBN뉴스 갈태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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