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초계함 침몰] 정치 일정 차질…지방선거에도 영향
입력 2010-03-28 14:43  | 수정 2010-03-28 15:42
【 앵커멘트 】
해군 초계함 침몰 사건으로 주요 정치일정에도 차질이 예상됩니다.
당장, 이번 지방선거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보도에 엄성섭입니다.


【 기자 】
이번 지방선거에 나선 예비 후보들은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해 출마 선언이나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늦추고 있습니다.

특히 여야 모두 정치 일정을 취소하고 비상체제에 돌입했습니다.

▶ 인터뷰 : 조해진 / 한나라당 대변인
- "이번 사태가 종료될 때까지 당이 24시간 비상근무체제를 운영할 것을 결정해서…"

▶ 인터뷰 : 우상호 / 민주당 대변인
- "사태수습에 초당적으로 협력한다는 취지에서 어제, 오늘의 정치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사태 수습 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초대형 안보사건이 터진 상황에서 정치일정이나 지방선거에 몰두하는 모습을 보이면 여론의 역풍을 가져올 수 있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여야 각 당은 또 소속 국회의원과 당원들에게 언행에 주의하라는 지시를 내렸습니다.


사고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섣부른 예단이나 추측을 하는 것이 여야 모두에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조심스러운 행보 속에 정치권은 초계함 침몰사고가 지방선거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대형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인데다 사고원인에 따라 국가안보, 남북문제, 군수뇌부 책임 논란으로 사건의 파장이 확산될 가능성이 농후하기 때문입니다.

MBN뉴스 엄성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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