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초계함 침몰] 국방부, 천안호 수색현장에 기뢰탐색함 투입
입력 2010-03-28 12:00  | 수정 2010-03-28 12:58
【 앵커멘트 】
국방부는 초계함 천안호 수색 현장에 기뢰탐색함 2대를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호근 기자!
(네, 국방부에 나와 있습니다.)


【 질문 】
기뢰탐색함 투입이 꼭 기뢰를 찾기 위한 것은 아니라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국방부는 침몰한 초계함 천안호 구조현장에 구조함 광양함과 함께 기뢰탐색함 2척도 투입한다고 밝혔습니다.

원태제 국방부 대변인은 오전 브리핑을 통해
"탐색구조 활동을 돕기위해 730톤급 기뢰탐색함 2척이 오후에 현장에 도착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기뢰탐색함 투입 배경이 천안함 주변의 기뢰를 찾기 위한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바다밑에 부유물 등 여러 가지가 깔려있을 수 있는 상황에서 천안함 선미를 찾기 위해 가급적 많은 함정을 투입한다는 겁니다.

국방부는 잠수요원을 포함해 총 74명으로 구성된 탐색구조단이 오늘 새벽부터 탐색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원 대변인은 정조, 즉 물이 멈추는 시간은 오전 7시와 오후 1시, 오후 7시라며 조류 흐름에 따라 현장 투입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실종자 생사 확인과 구조작업을 전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국방부는 또 아무리 최악의 상황이라도 사망 확인 전까지는 실종자로 본다며 통상 생존시간은 72시간 정도라고 밝혔습니다.

구조된 58명의 장병 중 현재 31명이 수도통합병원으로 호송돼 필요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현재 유속이 빠를 뿐 아니라 물이 갯벌처럼 흐려 시야확보가 안돼 탐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선체가 두동강이 날 정도의 위력이라면 함정 측면에서 엄청난 폭발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질문에,

원 대변인은 단편적인 정보만으로 결론을 내리기 어렵다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MBN뉴스 박호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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