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비만 인구 증가…3명 중 1명꼴
입력 2010-03-28 12:03  | 수정 2010-03-28 12:56
【 앵커멘트 】
비만 인구가 해마다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지난해 건강검진을 받은 3명 중 1명은 비만이었습니다.
강나연 기자입니다.


【 기자 】
20대 후반인 이 모 씨는 얼마 전 건강검진에서 뜻밖의 결과를 받았습니다.

평소 뚱뚱하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었는데, 비만 판정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이 모 씨 / 비만 판정자
- "건강검진에서 비만 판정을 받아서 굉장히 당혹스러웠고요. 식습관이 불규칙하고 술자리가 잦고, 운동도 전혀 하지 않는 상태여서…."

우리나라 비만 인구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분석한 결과 2008년 건강검진을 받은 988만 명 중 비만한 사람은 324만 명으로 나타났습니다.


건강검진을 한 국민 3명 중 1명이 비만 판정을 받은 셈입니다.

남성이 여성보다 1.5배 많았고, 여성은 직장에 다닐 경우 비만율이 떨어졌습니다.

주된 원인은 과음과 운동부족, 스트레스.

특히 잘못된 다이어트는 체중은 정상인데 체지방량은 많은 '마른 비만'을 부추길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주일우 / 제일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젊은 성인 중에 특히 마른 비만이 증가하는데, 다이어트를 하면서 무조건 굶기만 하면 근육만 소모되고 체지방은 남게 돼서 상대적으로 체지방량의 비율은 점점 증가하게 됩니다."

만병의 근원인 비만, 적극적인 스트레스 관리와 한식 위주의 규칙적인 식사, 적당한 운동만이 해결책입니다.

MBN뉴스 강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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