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초계함 침몰] 수색 재개…애타는 실종 가족들
입력 2010-03-28 10:00  | 수정 2010-03-28 11:03
【 앵커멘트 】
사고 현장에서 수색 작업이 재개된 가운데, 해군2사령부에 남아 있는 실종자 가족들은 구조 소식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현장 중계차 연결합니다.

이성식 기자

(네. 해군 제2함대 사령부에 나와있습니다.)


【 질문1 】
실종자 가족들이 머물고 있는 2함대 사령부, 현재 어떤 분위긴가요?

【 기자1 】
이 곳에는 아직도 200명이 넘는 실종자 가족들이 남아 있습니다.

수색이 재개됐다는 소식에 혹시나 구조 상황이 전해지지는 않을까 애타게 기다리는 모습입니다.

또 군 당국에 어떠한 절차를 거쳐 구조 작업이 진행되는지 자세히 알려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어젯밤 임시 숙소에서 잠을 이루지 못한 채 뜬 눈으로 밤을 지새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대부분 아침에도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며 침통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해군 사령부는 어제 실종자 가족들이 군 당국의 미흡한 설명에 대해 항의했던 만큼, 추가 설명회를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 남은 가족들이 사고 현장 방문을 추가로 요구하면서 이에 대해서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해군 당국은 구조 장병 58명 가운데 27명은 국군수도통합병원으로 이동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적같은 구조 소식을 기다리는 실종자 가족들.

마치 일 년같은 일 분을 보내면서 기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해군 제2함대 사령부에서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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