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초계함 침몰] 천안호 침몰 사흘째…군 북한동향 예의주시
입력 2010-03-28 08:30  | 수정 2010-03-28 12:47
【 앵커멘트 】
초계함 천안호가 침몰당한 지 사흘째를 맞고 있습니다.
사고 원인이 아직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군은 북한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호근 기자!
(네, 국방부에 나와 있습니다.)


【 질문 】
우리 군은 대북 경계 태세를 늦추지 않고 있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수색 작업과 함께 우리 군은 북한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특이한 움직임은 없는 상황이어서 대북 감시태세인 워치콘 격상도 검토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황해남도 옹진군 해안가 등 서해 인근에 북한의 해안포 덮개가 열려 있다는 사실에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사고 원인은 오리무중인 가운데 다양한 사고 원인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데요,

김태영 국방부 장관은 어제 열상감시장비를 통해 봤을 때 함정이 반으로 갈라진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함정을 인양해야만 정확한 원인을 규명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국방부는 3천 톤급 구조함 '광양함'이 사고 해역에 닻을 내리면 빠른 조류와 거친 파도에도 수색 작업이 수월해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기상 상황은 호전됐으나 물속 시계가 1미터도 안될 것으로 보여 역시 어려움은 남아 있습니다.

군은 생존자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색에 온 힘을 다한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MBN뉴스 박호근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