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단독] 샤프 사령관 침몰 소식에 급거 한국행
입력 2010-03-28 05:03  | 수정 2010-03-28 08:29
【 앵커멘트 】
초계함 천안호 침몰 소식에 샤프 주한미군사령관이 어제(27일) 급거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사태가 예사롭지 않음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미 의회 청문회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했던 샤프 주한미군사령관이 어제 낮 급거 귀국했습니다.

초계함 천안호 침몰 소식을 접하자 바로 돌아온 겁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주한미군의 판단은 이번 침몰 사고의 북한 개입 가능성은 작다는 겁니다.

북한 특이한 동향이 포착되지 않고 있다는 이유 때문입니다.


청와대와 국방부 등 관련 부처도 북한의 소행일 가능성에 대해 신중한 입장입니다.

다양한 사고 원인 분석이 제기되고 있지만, 현재까지는 오리무중인 상황.

그러나 예정보다 빨리 샤프 사령관이 귀국한 대목은 사태가 단순치 않음을 시사합니다.

북한이 서해 해안포 덮개를 열어 두고 있다는 점도 긴장을 늦출 수 없게 하는 정황입니다.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모든 공무원에게 비상 대기 조치가 내려진 점도 사태의 심각성을 가늠케 합니다.

이 같은 비상 대기 조치는 지난 2004년 3월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사태 이후 처음 내려졌습니다.

실종자 수색과 함께 사고 원인이 가장 큰 관심사인 가운데 북한의 개입 여부에 따라서는 파장이 걷잡을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달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mbn리치 전문가방송 - 순도100% 황금종목 발굴]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