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50억 클럽' 박영수 구속…검찰 수사 탄력
입력 2023-08-04 02:31  | 수정 2023-08-04 02:35
박영수 전 특별검사 / 출처 = 연합뉴스
대장동 민간업자에 19억원 수수 혐의…법원 "증거인멸 우려"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을 받아 온 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검찰의 영장 재청구 끝에 3일 구속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은 박 전 특검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 후 증거인멸 우려를 들어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6월30일 법원이 박 전 특검에 대한 첫 구속영장을 기각한 지 한 달여 만입니다.

박 전 특검은 2014∼2015년 우리은행의 사외이사 겸 의사회 의장, 감사위원으로 재직하며 대장동 민간업자들의 청탁을 들어주는 대가로 거액의 돈과 부동산을 약속받고 8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이 박 전 특검의 신병 확보에 성공함에 따라 지지부진하다는 지적을 받아온 '50억 클럽' 수사에도 한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박규원 기자 / pkw712@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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