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정세균 "한 전 총리가 부탁한 적 없다"
입력 2010-03-26 18:53  | 수정 2010-03-26 19:52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오늘(26일) 한명숙 전 총리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문제의 총리 공관 오찬은 자신의 산업자원부 장관 퇴임을 위로하기 위한 자리였고, 곽영욱 전 대한통운 사장이 오는 줄은 몰랐다고 증언했습니다.
정 대표는 하지만 오찬 한 달 전에 곽 전 사장을 석탄공사 사장 후보로 검토하라고 차관에게 지시한 적이 있다고 시인했습니다.
다만, 곽 전 사장이 대한통운을 잘 경영했다는 판단 때문이었고, 한 전 총리가 부탁을 한 적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검찰은 애초에 곽 전 사장이 한 전 총리에게 5만 달러를 직접 전달했다고 기소했지만, 곽 전 사장이 의자에 놓고 온 것 같다며 진술을 번복하자 그의 진술대로 공소장을 변경했습니다.
재판부는 이와 함께 곽 전 사장이 한 전 총리의 제주 골프 비용을 대납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새롭게 제시한 내용을 증거로 채택했습니다.

<안형영 / tru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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