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1분기 실적개선 기대감…증시 영향은?
입력 2010-03-26 17:49  | 수정 2010-03-26 17:49
【 앵커멘트 】
1분기 기업들의 실적시즌이 곧 다가오는데요.
애초 예상보다 좋은 실적에 대한 기대가 확산되는 가운데 실적개선 업종과 종목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오상연 기자입니다.


【 기자 】
코스피 상장사들의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4분기보다 36%, 순이익은 49% 개선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예상치를 훨씬 웃도는 수준입니다.

지난해 말, 기업들이 마케팅 비용 등 일회성 비용을 이미 대거 지출했기 때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무엇보다 환율하락에 대한 우려에도 수출기업들이 탄탄한 성장세를 이어갔다는 면이 컸습니다.

▶ 인터뷰 : 곽중보 / 하나대투증권 연구원
- "IT와 자동차가 기업 전체 실적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작년대비 하향 안정되고 있는 원·달러 환율과 유가 영향으로 전기가스 업종도 대규모 적자에서 벗어났습니다."

이 때문에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자동차와 반도체 등의 대형 수출주 등을 중심으로 관심을 두라는 지적입니다.

2분기부터의 실적 불확실성이 있기는 하지만 1분기 실적 개선세는 전체 증시에도 상승탄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 인터뷰 : 이경수 / 신영증권 연구원
- "1분기가 올해 절정일 정도로 상승 탄력이 가장 좋고 2~4분기는 둔화할 것으로 봅니다. 1,700선까지는 가능하다고 봅니다."

대표적인 실적개선주로는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기아차와 대한항공 등이 꼽혔습니다.

특히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사상 처음으로 영업이익 3조 원 돌파가 예상돼 어닝 서프라이즈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오상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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