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한 60대 택시기사, 서울경찰청 '돌진'...기동대원 폭행까지

만취 상태로 택시를 몰아 경찰 기동본부에 들어가려고 했던 택시 기사가 붙잡혔습니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만취한 상태로 택시를 몰아 중구 서울경찰청 기동본부에 진입하려고 한 60대 기사 A씨를 검거했다고 오늘(29일) 밝혔습니다.

A씨는 오늘 0시25분쯤 만취한 채로 기동본부 정문으로 진입을 시도하다가 이를 저지하는 기동대원을 할퀴는 등 폭행한 혐의(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공무집행방해)로 입건됐습니다.

음주 측정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0.08% 이상)이었습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이 전혀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입건 전 조사를 마친 후 귀가 조치한 상태"라며 "추후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김가은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imke399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