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수영하다 바지 내리고 '뿌직'...대변 본 남성에 중국 발칵
입력 2023-07-29 14:44  | 수정 2023-07-29 15:08
사진=웨이보


실내 수영장 안에서 대변을 누고 모르는 척 수영한 중국의 한 남성이 결국 8000 위안(약 143만원)의 벌금을 물게 됐습니다.

미국의 아시안계 뉴스 매체 넥스트 샤크에 따르면, 현재 중국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상에서는 중국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의 한 수영장에서 발생한 '남성 배변 사건'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 24일 중국판 틱톡인 '두이인'에는 전날인 23일 광저우의 한 수영장에서 일어난 대변 배설 사건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영상에는 한 남성이 수영장에서 수영을 하다가 갑자기 수영복을 내린 뒤 황색 배설물을 쏟아내는 장면이 담겼습니다.


동영상이 확산한 뒤 해당 수영장 측은 이 문제의 남성이 수영클럽 회원인 것을 확인했으며, 경찰은 조사 뒤 이 남성의 수영클럽 회원 자격 정지와 벌금 8000 위안을 부과했습니다.

그러나 중국 네티즌들은 충분하지 않다고 격분하고 있습니다. 한 네티즌은 "벌금 8000위안의 절반은 뒤 따라 수영하던 피해 남성이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수영장 측은 현재 내부 세척과 함께 물을 전부 교체하고 운영을 재개했다고 밝혔습니다.

[김가은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imke39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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