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나라당-미래희망연대 합당 '급물살'
입력 2010-03-26 14:17  | 수정 2010-03-26 15:53
【 앵커멘트 】
국민중심연합과의 합당 추진 의사를 밝혔던 이규택 미래희망연대 대표가 하루 만에 입장을 뒤집었습니다.
이에 따라 미래희망연대와 한나라당의 합당논의는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입니다.
송찬욱 기자입니다.


【 기자 】
미래희망연대가 국민중심연합과의 합당을 없던 일로 했습니다.

어제(25일) 국민중심연합과의 합당을 선언했던 이규택 희망연대 대표는 "이미 이달 초 합당 논의가 중단됐다"며 돌연 입장을 번복했습니다.

▶ 인터뷰 : 전지명 / 미래희망연대 대변인
- "(이규택 대표는) 심대평 국민중심연합과의 통합에 관한 논의는 의미가 없어졌기 때문에 이를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희망연대는 다음 달 2일 전당대회를 통해 한나라당과의 합당 여부를 결정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희망연대와의 합당을 인정했던 국민중심연합은 황당하다는 반응입니다.


심대평 국민중심연합 대표는 "결혼식장에 들어가서 신부를 기다리는데 신부가 없어진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말했습니다.

이 같은 방향 선회의 배경에는 지방선거 공천에 대한 한나라당의 유연한 태도가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한나라당은 이번 공천에서 희망연대 입당자를 배려하겠다며 합당을 기정사실화했습니다.

▶ 인터뷰 : 배은희 /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 대변인
- "합당, 인재영입, 여성 전략공천 지역 등으로 추가공모 사유가 발생했을 경우에 구체적인 시기와 관련해서는 추후 논의하여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한나라당과 희망연대의 합당이 가시화되면서 보수표 결집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MBN뉴스 송찬욱입니다.


[mbn리치 전문가방송 - 순도100% 황금종목 발굴]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