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미군 "북 서해안 해군력 증강 주시"
입력 2010-03-26 08:17  | 수정 2010-03-26 09:41
【 앵커멘트 】
미국은 최근 북한의 서해 해군력 증강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시작전권 전환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도 가닥을 잡아가고 있습니다.
김명준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군은 북한의 서해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해 만반의 대응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로버트 윌러드 태평양군사령관은 워싱턴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최근 북한의 해군력 증강과 서해안에서 벌어진 일들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윌러드 사령관은 "6자회담이 재개되기를 기대하지만, 북한의 도발 가능성도 면밀히 경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 "화폐개혁이 북한 내부에 미칠 파급력은 물론 김정일의 건강문제와 후계 문제까지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는 장거리 미사일 시험발사나 추가 핵실험 때와 마찬가지로 한국, 일본과 공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전시작전권 전환 문제가 미국에서도 공론화 된 가운데 구체적인 전환 일정도 가닥을 잡아가고 있습니다.

월터 샤프 주한미군사령관은 전작권이 전환되는 2012년 초 양국이 최종 '인증 훈련'을 하겠다며 예정대로 추진하겠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샤프 사령관은 "올해와 내년에 치러지는 '을지프리덤가디언' 훈련에서 두 차례 더 전작권 전환 후 상황을 연습한 뒤 2012년 인증훈련에서 최종 계획을 연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MBN뉴스 김명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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