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독일-프랑스, 그리스 지원안 합의
입력 2010-03-26 04:35  | 수정 2010-03-26 05:35
【 앵커멘트 】
독일과 프랑스가 그리스 지원안에 합의했습니다.
양국은 국제통화기금과 함께 구제금융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오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유로존의 양대 강국인 독일과 프랑스.


양국 정상은 국제통화기금, IMF와 함께 그리스를 지원하기로 최종 합의했습니다.

▶ 인터뷰 : 앙겔라 메르켈 / 독일 총리
- "그리스가 스스로 자금을 확보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최후의 수단으로 IMF와 함께 그리스를 공동 지원하자고 제안했습니다."

프랑스는 그동안 유럽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하지만, 결국 IMF와 함께 공동 지원하자는 독일의 안을 받아들였습니다.

양국 정상은 오늘 EU 정상회의 직전 헤르만 반 롬파이 의장에게 합의안을 제출했습니다.

합의안에는 유로존과 IMF가 220억 유로를 지원하는 방안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리스 정부는 독일과 프랑스 합의안에 만족감을 표시했습니다.

때문에 오늘 회의가 열려 합의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큽니다.

▶ 인터뷰 : 장 클로드 융커 / 유로그룹 의장
- "오늘 유로그룹 회의가 열릴지는 알 수 없습니다. 반 롬푸이 의장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그리스에 대한 지원 방안에 대해 심사숙고할 것입니다."

이번 지원안으로 재정 문제로 고통받던 그리스는 큰 고비를 넘기게 됐습니다.

하지만, 유럽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결국 IMF에까지 손을 벌리게 됐다는 점에서 EU의 자존심은 무너질 수밖에 없습니다.

MBN뉴스 오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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