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한국인 얼굴, 서양인보다 작다"
입력 2010-03-26 00:27  | 수정 2010-03-26 02:08
【 앵커멘트 】
보통 한국인을 비롯한 동양인이 서양인에 비해 얼굴이 크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하지만, 실제 우리나라 사람들의 얼굴 면적을 재봤더니 오히려 더 작았다고 합니다.
이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국인과 서양인의 얼굴에 대해 시민들에게 물어봤습니다.

▶ 인터뷰 : 배영란 / 안주희
- "얼굴이 작고 인형 같다? 입체적으로 보이니까 더 작은 것 같아요."

▶ 인터뷰 : 정완묵 / 서울 성북구
- "코가 오똑하고 눈·코·입도 모여 있는 것 같고. 한국 사람들은 퍼져 있는 것 같아요."

▶ 스탠딩 : 이영규 / 기자
- "하지만, 실제 조사 결과 우리나라 성인 여성의 얼굴 면적은 이런 CD 3장 크기로, 서양 여성과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식약청이 2007년부터 3년간 691명을 조사한 결과, 한국 남성의 얼굴 면적은 419㎠로 서양 남성보다 훨씬 작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팔과 손, 다리, 발 등 모든 신체 부위가 서양인보다 많게는 30%까지 작았습니다.

전체 피부면적은 남성이 1만 6천㎠로 A4용지 27장, 여성은 24장 정도로 조사됐습니다.


▶ 인터뷰 : 조재구 / 고대구로병원 교수
- "성인뿐 아니라 소아는 최초의 데이타가 아닌가 싶습니다. 특히 소아는 몸에 들어가는 약물 용량을 결정할 때 체표면적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이번에 산출된 한국인 고유의 체표 면적은 앞으로 화장품이나 의약품은 물론 각종 산업의 귀중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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