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은행 사외이사 연봉 4,587만 원…KB 6,370만 원 최고
입력 2010-03-25 05:03  | 수정 2010-03-29 10:28
【 앵커멘트 】
최근 기업들이 주총을 계기로 사외이사를 속속 선임하고 있는데요.
시중은행의 사외이사 연봉은 4,600만 원 정도로 적지 않은 보수를 받는 만큼 제 역할을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황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은행 사외이사의 평균 연봉은 얼마나 될까?

5개 시중은행이 지난해 사외이사에게 지급한 평균 연봉은 1인당 약 4천600만 원 정도로 공시자료를 분석한 결과 집계됐습니다.

6천6백만 원을 지급하는 삼성전자보다 대우는 못하지만, 시가총액 3위 기업인 현대차 사외이사 연봉 4,800만 원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KB금융지주가 6천3백7십만 원으로 가장 높았고 신한금융지주가 4천8백만 원, 우리금융지주가 4천2백만 원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2008년 1인당 1억 3백만 원을 지급했던 신한은행의 연봉 하락 폭이 가장 컸고 나머지 은행은 동결되거나 소폭 상승했습니다.


외환은행의 사외이사 평균 연봉은 3천4백만 원에 불과했지만, 임원들에게 짭짤한 스톡옵션을 지급했습니다.

외환은행의 A 상임이사는 지난해 9월 8만 5천 주의 스톡옵션에 이어 올 주총에서 17만 주를 받을 예정이어서 약 23억 원의 스톡옵션 권한을 받게 됩니다.

하지만, 은행 사외이사들은 여전히 행장의 독단 경영을 제대로 견제하지 못한 채 보수만 챙긴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MBN뉴스 황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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