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야당 의원 182명, '이상민 탄핵 촉구' 최종의견서 헌재에 제출
입력 2023-07-10 15:46  | 수정 2023-07-10 16:12
이상민 장관 탄핵 심판 대응 태스크포스(TF) 단장인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을 비롯한 야당 의원들이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별관에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 심판 관련 야4당 등 국회의원 182인 의견서'를 제출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당 의원 182명이 이상민 행정안전부 파면을 요구하는 의견서를 헌법재판소에 냈습니다.

오늘(10일) 민주당 이 장관 탄핵심판 태스크포스 단장인 진선미 의원과 박주민 민주당 의원, 장혜영 정의당 의원,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 강성희 진보당 의원 등은 헌재를 직접 찾아 '야4당 184인 이상민 장관 탄핵심판 최종의견서'를 제출했습니다.

이들은 "헌법 질서를 저해하고 국민에게 충격과 위협을 촉발한 위법 행위가 중대하다"며 "이 장관을 파면하는 것이 공공의 안녕과 질서 유지라는 사회적 이익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세월호나 서해페리호 침몰 등 대규모 사회재난이 일어났을 때 재난대응 의무가 있는 정부 부처장은 정치적 책임을 치고 사임하는 게 관례였으나 이 장관은 사퇴의사를 밝히지 않았다"며 "이태원 참사 책임을 물을 방법은 이 장관 탄핵밖에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장관 탄핵심판은 4차례에 걸친 변론을 마친채 헌재의 결정만 남겨두고 있습니다.

[우종환 기자 woo.jonghwan@mbn.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