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여권 잇단 '설화' 논란…지방선거 악재
입력 2010-03-24 00:13  | 수정 2010-03-24 02:38
【 앵커멘트 】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권에 '설화 비상'이 걸렸습니다.
설화의 중심에는 안상수 원내대표가 있습니다.
송찬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좌파 교육으로 흉악 범죄가 늘었다는 안 원내대표의 발언은 논란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 인터뷰 : 안상수 / 한나라당 원내대표(지난 16일)
- "이런 잘못된 교육에 의해서 대한민국의 정체성 자체를 부정하는 많은 세력들이 생겨나고 있고, 또 극악무도한 흉악 범죄들, 아동 성폭력 범죄들, 이런 것까지 생겨나고 있는 것입니다."

안 원내대표와 명진 스님의 진실공방으로 번진 '봉은사 외압설'에서 논란은 최고조에 이르렀습니다.

▶ 인터뷰 : 명진 스님 / 봉은사 주지(지난 21일)
- "안상수 의원이 앉자마자 현 정권에 저렇게 비판적인 강남 부자 절의 주지를 그냥 놔둬서는 되겠느냐…"

김우룡 전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이 "'큰 집'도 김재철 사장을 불러서 '쪼인트' 까고 매도 맞고 해서 만들어진 인사"라고 말하는 등 설화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두언 / 한나라당 의원(지난 21일)
- "선거 때는 언행에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 같아요. 특히, 젊은 층을 좀 짜증 나게 하는 언행들은 안 했으면 좋겠어요."

▶ 스탠딩 : 송찬욱 / 기자
-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잇따라 터져 나오는 부적절한 돌출발언은 한나라당에 적잖은 부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송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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