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무원 의사소통 활성화 추진"
일각서 '보여주기식 조치' 지적
일각서 '보여주기식 조치' 지적
국방부가 부대에서 근무하는 비군인 신분인 군무원 대표를 역할과 근무 연수에 따라 임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오늘(4일) 정례브리핑에서 "군무원 대표는 부대별 여건과 규모에 따라 임명할 것"이라며 "역할 또는 근무 연수를 고려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군무원들이 본연의 임무를 잘할 수 있도록 일선 부대에서 지휘·관심을 제고하고 의사소통을 활성화하기 위한 사안으로 추진되고 있는 것"이라고 군무원 대표제 도입 취지를 설명했습니다.
다만, 어제(3일) 이종섭 국방부 장관 주관으로 열린 전반기 전군주요지휘관회의에서 군무원 처우 개선 등은 논의되지 않았습니다.
이에 일각에서는 최근 군무원 처우 개선을 위한 청원운동 등 단체행동에 나선 군무원을 달래기 위한 보여주기식 조치가 아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전 대변인은 "군무원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역할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 그 과정에서 불편한 점이 있으면 의사소통을 통해서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앞으로도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권용범 기자 dragontiger@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