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어캔들' 화상 주의하세요!
입력 2010-03-23 18:33  | 수정 2010-03-23 23:59
【 앵커멘트 】
'이어테라피' 들어보셨습니까?
허브 성분이 있는 양초를 귀에 꽂아 태우면 우울증과 불면증 등에 효과가 있다는 건데요.
치료 효과가 검증된 적이 없고, 잘못 사용하면 화상 우려가 있으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강나연 기자입니다.


【 기자 】
인터넷에서 판매되는 '이어캔들'입니다.

불을 붙여 귀에 꽂는 양초의 일종인데, 피부관리실에서 시술받으면 회당 5만 원 선입니다.

양초의 허브 성분이 연기 형태로 들어가 귀 안을 마사지해준다는 게 원리.

제조업체는 우울증과 불면증, 두통, 난청 등에 효과가 있다고 광고합니다.


하지만, 식약청은 이런 효능 효과를 검증한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시중에 유통된 모든 '이어캔들'은 의료기기가 아니라 일반공산품이라는 겁니다.

▶ 인터뷰 : 이광순 / 식약청 의료기기관리과장
- "인터넷을 통해서 유통 중인 일반 공산품 이어캔들의 거짓 과대광고와 화상 위험 등에 대해 소비자들에게 주의를 당부드립니다."

또, 사용법을 준수하지 않으면 인체에 손상을 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양초가 제대로 고정되지 않거나 중간에 꺾이면 고막이 뚫리거나 화상을 입을 우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안전을 위해 혼자 사용해선 안 되고, 특히 귀나 고막에 염증이 있으면 사용을 피해야 합니다.

식약청은 '이어캔들'의 효과를 과대 광고한 제조업체 20곳에 대해 행정조치를 요청하고, 명단을 홈페이지에 공개했습니다.

MBN뉴스 강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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