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소홀한 잇몸관리, 전신질환 악화 위험
입력 2010-03-23 17:19  | 수정 2010-03-23 20:56
【 앵커멘트 】
내일(24일)은 대한치주과학회가 지정한 '잇몸의 날'인데요.
잇몸 질환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전신 질환으로까지 악화될 수 있어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해 보입니다.
MK헬스 권병준 기자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한정미 / 서울시 한남동
- "이빨이 쑤시고 잇몸도 부었고 음식을 먹으면 (치아 사이에) 음식물이 끼이고…"

▶ 인터뷰 : 윤수영 / 용인시 풍덕천동
- "아침에 일어나면 침이 누렇게 나와서 그것을 상담하러 왔는데, 오늘 여기 와서 X레이를 찍어보니까 오른쪽에 잇몸이 부어 있다고…"

이처럼 잇몸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해 잇몸병을 앓는 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매년 잇몸에 문제가 생겨 병원을 찾은 사람은 꾸준히 늘다가 2009년 드디어 73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급성기관지염 등 감기를 제외하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앓는 질환인 셈입니다.

그러나 잇몸에 생긴 염증은 혈관을 통해 온몸으로 퍼질 수 있기 때문에 관리가 꼭 필요합니다.


▶ 인터뷰 : 조규성 / 대한치주과학회 회장
- "당뇨병이나 심혈관질환 또는 임신 시 저체중화나 조산 이런 것들과 관련 있다는 보고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전문의들은 잇몸 질환이 천천히 진행되는 특성이 있어 정기적인 스케일링을 받는 것이 치료와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합니다.

또한, 식사 후에는 반드시 올바른 칫솔질로 치아를 깨끗하게 닦아주는 게 잇몸질환을 예방하는 가장 손쉬운 방법이라고 조언합니다.

MK헬스 권병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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