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중동 플랜트 수주 '순풍'…"출혈 경쟁 피해야"
입력 2010-03-23 11:47  | 수정 2010-03-23 17:16
【 앵커멘트 】
국내 건설업체에 중동 플랜트 시장은 그야말로 '황금의 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해외 수주액 가운데 중동에서 무려 70% 이상이 쏟아졌는데요. 올해 전망도 나쁘지 않다고 합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아랍에미리트의 루와이스 산업단지입니다.

아랍에미리트의 수도 아부다비 경제를 떠받치는 석유화학 단지로 대형 플랜트 공장이 끝없이 펼쳐져 있습니다.

지난해 100억 달러 규모의 정유정제 시설공사 가운데 GS건설과 SK건설 등 우리 건설업체가 96억 달러를 싹쓸이해 세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 인터뷰 : 조성철 / GS건설 루와이스 현장소장
- "이는 발주처인 타크리어가 최근의 국내 EPC 콘트랙터(시공 사업자)의 높은 기술력과 근면 성실성을 인정한 쾌거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역대 최대를 기록했던 지난해 해외 수주 가운데 70%가 넘는 351억 달러가 중동에서 나왔습니다.


건설업계는 이런 흐름이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 건설사들끼리 벌이는 출혈 경쟁은 경계 대상 1호.

▶ 인터뷰 : 오응천 / 코트라 두바이 센터장
- "중동 다른 지역도 신시장이 있기 때문에 지역별로 나눠줘서 특화해서, 또는 분야별로 나눠서 각 기업이 들어가면 경쟁이 덜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한성원 / 기자 (UAE 루와이스)
- "앞으로도 이곳에서는 대형 플랜트 발주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국내외 건설업체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아부다비 루와이스에서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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