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AI 다음은 '퀀텀'…"K-퀀텀으로 기술 패권 선도"
입력 2023-06-28 07:00  | 수정 2023-06-28 07:47
【 앵커멘트 】
챗GPT로 촉발된 AI 경쟁에 이어 슈퍼컴퓨터의 30조 배의 달하는 연산능력을 갖춘 퀀텀, 즉 양자컴퓨터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금융과 물류는 물론 국가 안보차원에서도 중요성이 커지면서 우리 정부도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로 했는데요.
우리의 기술 수준은 어느 정도인지 강세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지난해 MBN 보고대회에서 핵심 주제로 다뤘던 양자컴퓨터입니다.

원자보다 작은 양자를 활용한 미래 핵심 기술로 대한민국 발전 전략으로 제시됐습니다.

0 또는 1로 정보를 표현하는 '비트'가 아닌, 0이면서 동시에 1인 중첩상태의 '큐비트'를 써 처리 속도가 기하급수적으로 빠릅니다.

기존 슈퍼컴퓨터가 100만 년 이상 걸리는 문제도 단 몇 초 만에 풀 수 있습니다.


신약 개발은 물론, 빅데이터와 안보 차원에서도 중요성이 커지면서 국가간 기술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 식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본부장
- "(양자기술은) 그 자체로 무시무시한 무기가 될 수 있습니다. 내 재산과 내 가족과 내 나라를 지키려고 누구보다 먼저 개발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지난해 12억 달러 수준이었던 시장규모는 오는 2026년 35억 달러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 때문에 우리 정부는 걸음마 단계인 우리 양자 기술을 '퀀텀 플랫폼' 조성을 통해 양자기술 선도국가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퀀텀 과학과 기술의 역량이 집중돼 창의적인 시너지가 나올 수 있도록 퀀텀 연구자들의 플랫폼을 만들고자 합니다. 기술이 가지고 있는 본래의 경제적 가치를 넘어 많은 다양한 부가적 가치를 창출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정부는 선진국의 85% 수준의 기술 확보를 목표로 인재와 관련 기업 육성 등 2035년까지 3조 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강세현입니다.

영상취재 : 김석호·안석준·변성중·안지훈 기자
영상편집 : 김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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