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생활물가 비상…배추값 사상 최고
입력 2010-03-23 10:37  | 수정 2010-03-23 11:40
【 앵커멘트 】
계속된 폭설과 한파로 농산물 가격이 급등해
생활물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특히, 배추 가격은 4천 원을 넘어서면서 사상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강원방송, 한재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유난히 춥고 눈이 많이 내린 이번 겨울.

겨우내 계속된 폭설과 한파가 최근까지 이어지면서 농산물 작황이 부진해 가격이 크게 올랐습니다.

특히 고랭지 배추 주신지에 큰 눈이 자주 내리고 남부지방의 이상 한파가 이어지면서 배추는 4천 원을 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5% 오르고, 2천7년에 비해서는 무려 3배가량 증가한 것입니다.


일조량에 큰 영향을 받는 오이나 호박도 흐린 날씨로 공급량이 줄면서 배 가량 올랐습니다.

▶ 인터뷰 : 김병옥 / 춘천시 석사동
- "봄철이면 3,000원짜리도 많이 있곤 하는데 지금은 아주 그런 게 없어요. 돈 쓰는 건 3만 원인데 보면 2만 원어치 밖에 안 돼요."

상인 역시 울상입니다.

▶ 인터뷰 : 이미숙 / 춘천시 후평단지 상인
- "사람들이 뭘 사야 할까 와서 고민하고 그러다 보면 조그만 것만 사가고 가격이 덜 나가는 것. 우리가 더 힘이 들죠. 사람들이 오셔서 몇 가지 살 것도 한 가지만 사가고 그러니깐."

이 밖에도 국제유가 오름세로 연탄과 공산품 등의 가격도 오름세를 보여 소비자들의 부담이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 스탠딩 : 한재영 / GBN 기자
- "경기 침체로 가계 소득이 줄어드는 가운데 식탁 위 먹을거리 물가가 오르면서 서민들의 살림살이가 더욱 팍팍해지고 있습니다. GBN NEWS 한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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