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현대아산 모레 오전 9시 40분 방북
입력 2010-03-23 10:33  | 수정 2010-03-23 10:58
【 앵커멘트 】
현대아산이 북측의 소집 통보를 받아들여 모레(25일) 방북길에 오르기로 했습니다.
방북 규모는 협력업체 30여 곳을 포함해 모두 50여 명 안팎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윤호진 기자!


【 기자 】
네, 현대아산에 나와 있습니다.

【 질문 1 】
현대아산이 방북을 결정했는데, 협력업체들도 함께 가기로 했습니까?

【 기자 】
현대아산과 함께 금강산과 개성 관광을 맡고 있는 협력업체 30여 곳도 함께 방북길에 오릅니다.

현대아산은 북한이 소집을 통보한 일정에 맞춰 모레 방북길에 오르기로 공식 발표했는데요.

시각은 오전 9시 40분, 그러니까 북한으로의 첫 출경시각입니다.


당초 오전 11시 소집에 응하기 위해서는 오전 9시 이전에 출발하는 것도 검토가 됐는데요,

정식 출경 시각인 오전 9시 40분으로 방북 시각이 결정됐습니다.

방북 인원은 협력업체 30여 곳까지 포함해 모두 50여 명 안팎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앞서 한국관광공사도 내일 대표단을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관광공사는 금강산 지구에 온천장과 문화회관을 운영하고, 온정각의 일부 지분을 보유하는 등 9백억 원대 자산을 가지고 있습니다.

관광공사에서는 금강산 지사장과 두 세명의 직원이 함께 갈 예정입니다.

【 질문 2 】
금강산과 개성 관광은 북측과 현대아산의 독점계약인데 중국에서는 벌써 관련 상품이 나왔잖아요. 이번방북에 이런 안건도 다뤄질까요?

【 기자 】
이번 북측의 소집에서 다뤄질 것으로 보이진 않습니다.

현대아산은 이번 방북이 북측의 소집 통보에 따르는 것인 만큼 의제도 부동산 몰수와 관련된 것들이 다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중국이 금강산과 개성 관련 여행상품을 내놨지만, 다음달 12일에야 첫 여행이 이뤄지기 때문에 아직 실현되지 않은 일을 논의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판단입니다.

따라서 현대아산이 북측에 소유한 부동산을 포함해 6천700억 원 상당의 자산에 대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중국은 다음달 중으로 대북 관광이 재개되지 않으면 현대아산의 사업권을 박탈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상황이 상황인만큼 중국의 관광 상품에 대한 논의도 어떤 방식으로든 다뤄질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현대아산에서 MBN뉴스 윤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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