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파이브가이즈 오픈런…3만 원 햄버거에 '갑론을박'
입력 2023-06-26 19:00  | 수정 2023-06-26 19:57
【 앵커멘트 】
미국 유명 햄버거 매장이 오늘 서울 강남에 문을 열었습니다.
비가 오는데도 200m 긴 줄이 생겼는데요.
요즘 햄버거 매장들, 고급화를 강조하면서 만만치 않은 가격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오태윤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강남 이른 아침부터 많은 사람이 줄을 서 있습니다.

국내 첫 매장을 연 미국 파이브가이즈 햄버거 개점일에 맞춰 찾아온 고객들입니다.

심지어 밤을 샌 손님도 있습니다.


▶ 인터뷰 : 윤 모 씨 / 1호 고객
- "어젯밤 11시 조금 넘어서 왔어요. 밀크셰이크랑 (햄버거에) 베이컨 넣어서 먹는 거 기대하고 있습니다."

미국 3대 수제버거로 꼽히는데, 가격도 음료수 등과 함께 먹으면 3만 원에 달합니다.

이미 서울 강남역 일대에 문을 연 쉐이크쉑과 슈퍼두퍼는 물론 고든램지 버거까지 최근 프리미엄 수제버거 경쟁이 서울 번화가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동선 /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
- "솔직히 말씀드리면 경쟁 상대라고 느껴지거나 생각하는 데는 전혀 없고요. 그 이유는 햄버거의 품질에 있는 것 같습니다."

기업들이 프리미엄 버거에 관심이 있는 건 가격은 비싸지만, 회전율이 빠르기 때문입니다.

또, 해외에서 가치가 높은 브랜드라 국내 유치 성공이 기업 이미지에 도움이 된다는 분석입니다.

▶ 인터뷰(☎) : 황조혜 / 경희대 호텔관광대학 교수
- "좋은 강력한 브랜드를 가지고 오면서, 국내 기업의 역량을 나타낼 수 있는 기회인 거죠."

다만, 가격과 맛에 대한 소비자의 반응은 엇갈리는 가운데 프리미엄 햄버거가 비싼 가격에도 인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MBN뉴스 오태윤입니다. [5tae@mbn.co.kr]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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