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빵에서 플라스틱이"…업주 속여 900만 원 뜯어낸 50대
입력 2023-06-26 13:50  | 수정 2023-06-26 14:06
빵(기사와 무관)/사진=게티이미지뱅크


"빵에서 이물질이 나왔다"는 거짓말로 음식점 업주들을 속여 돈을 뜯어낸 50대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법조계에 따르면 오늘(26일) 전주지검 형사2부(문지선 부장검사)는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사기 등 혐의로 A(59) 씨를 구속기소 했습니다.

A씨는 2021년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음식에서 금속, 플라스틱이 나왔다"고 거짓말한 뒤 업주 7명으로부터 치과 진료비, 합의금, 보험료 등 약 900만 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습니다. .

A씨는 빵이나 라면 등을 사 먹고 미리 준비한 금속, 플라스틱 조각이 음식에서 나온 것처럼 꾸며 돈을 요구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검찰은 A 씨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게 되자 과거 자신이 실제 경험했던 일을 악용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전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죄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악의적인 방법으로 영세상인을 괴롭히는 유사 사안에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가은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imke39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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