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 "김정일, 6자 복귀 발표 기대"
입력 2010-03-23 07:37  | 수정 2010-03-23 09:43
【 앵커멘트 】
미국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중국 방문 가능성을 인정했습니다.
또 김 위원장의 중국 방문 때 6자회담 복귀선언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최근 잇따라 나오는 김정일의 중국 방문설에 대해 미 국무부가 처음 입을 열었습니다.

필립 크롤리 국무부 차관보는 김 위원장의 중국 방문설과 관련한 질문에 "그가 안전한 여행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일의 중국 방문 가능성을 사실상 인정한 겁니다.

크롤리 차관보는 또 김정일이 베이징에 도착해 6자회담 복귀와 비핵화와 관련된 긍정적인 발표를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이 김정일 방중에 관한 구체적인 정보를 갖고 밝힌 언급인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현재 김정일은 오는 29일부터 북한 최고인민회의가 시작되는 다음 달 9일 전에 중국을 방문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 외교소식통은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의 방중 일정이 지난주 금요일에야 확정된 것도 김정일 방중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번 방문에서 정 대표가 후진타오 주석 등과 만나지 못하는 것도 김정일의 방중을 배려한 때문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다른 소식통도 북한이 춘궁기를 앞두고 경제난을 견디기 어려운 상황이고 다음 달 9일 최고인민회의를 앞두고 있어 그전에 방중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MBN뉴스 오대영입니다.


[mbn리치 전문가방송 - 순도100% 황금종목 발굴]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