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여름철 불청객 '식중독' 걸렸다면...'이것' 꼭 마시세요
입력 2023-06-26 08:21  | 수정 2023-06-26 08:23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물과 이온음료 섭취해 탈수 증상 막아야⋯심할 경우 입원
가정·조리장에서 위생 규칙 철저히 지켜 오염 예방


온도와 습도가 높은 여름철에 쉽게 발생하는 식중독은 구토와 설사 등의 증상을 동반해 체내 수분과 전해질을 빠져나가도록 합니다.

여름철 식중독은 병원성 대장균이나 살모넬라균으로 인해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병원성대장균은 동물의 장 내에 서식하는 대장균에서 독소를 생성해 병원성을 나타내는 균으로, 도축 과정 혹은 오염된 채소를 통해 감염될 수 있습니다.

살모넬라균은 주로 계란 등을 제대로 익히지 않거나 손질 과정에서 조리도구가 오염됐을 시 균이 증식돼 식중독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식중독에 걸리면 구토나 설사와 같은 증상이 더 심해질 것을 우려해 음식이나 물을 마시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때는 오히려 물이나 이온음료를 많이 섭취해 탈수 증상을 개선해야 합니다.

또 구토나 복통이 심해 입으로 수분 섭취가 불가능하면 수액 주사를 맞거나 입원을 해야 합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무엇보다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 가정에서부터 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칼과 도마와 같은 조리 도구는 용도에 따라 구분해 교차 오염을 막아야 합니다.

이때 채소용, 생선용, 고기용 등으로 도구를 구분해야 하고, 특히 닭의 경우 손질 시 내장 속 캠필로박터균이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또 식재류를 완전히 익혀 섭취하고, 젖은 행주를 세척 혹은 건조하지 않고 방치하는 일도 삼가야 합니다.

조리 업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조리 종사자와 식재료 운반자 등은 철저한 위생교육과 사전 위생 상태 점검을 통해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 조리 전후 손씻기를 생활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카페의 경우 음료를 제조하던 손이나 맨손으로 제빙기의 얼음 집게를 만지면 교차 오염의 가능성이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따라서 얼음 집게를 자주 세척하고 집게를 만지기 전 손을 깨끗이 닦아야 합니다.

또 집게를 제빙기 내에 보관하지 않고 별도의 보관 용기를 만들어 교차 오염을 막을 수 있습니다.

[이승지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eungjilee@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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