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건보개혁안 통과 후폭풍…줄소송 예고
입력 2010-03-23 05:29  | 수정 2010-03-23 07:37
【 앵커멘트 】
건강보험 개혁안이 처리된 지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았지만 벌써 후폭풍이 거셉니다.
공화당이 장악하고 있는 주를 중심으로 조직적인 반발이 시작됐습니다.
천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찬성 219, 반대 212로 아슬아슬하게 통과된 건보개혁안.

버락 오마바 대통령은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며 승리를 만끽했습니다.

▶ 인터뷰 : 버락 오바마 / 미국 대통령
- "훌륭한 표결이었습니다. 단 한 정당의 승리가 아닙니다. 미국인의 승리입니다. 그리고 상식의 승리입니다."

하지만 승리의 기쁨도 잠시, 벌써 거센 후폭풍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특히 완강한 반대 의사를 밝혔던 공화당의 반발이 만만치 않습니다.


▶ 인터뷰 : 존 보너 / 공화당 하원 의원
- "공개적이었다고 말할 수 있나요? 분명하고 책임 있게요? 닫힌 문 뒤에서 밀실 협상이 없었다고요? 빌어먹을. 그럴 리 없지!"

공화당이 장악한 12개 주 검찰총장들은 건보개혁안을 위헌이라고 규정했습니다.

미 의회가 국민에게 보험에 가입하도록 강제할 수 있는 권한이 없다는겁니다.

만일 오바마 대통령이 법안에 서명한다면, 곧바로 연방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별렀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바마는 현지시각으로 오늘(23일) 건보개혁안에 서명할 계획입니다.

건보 개혁 논란이 법정 공방으로 번질 것으로 보여 본격적인 2차전을 예고했습니다.

MBN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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