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심각한 '청년 탈모'…"환자 30%는 20대"
입력 2010-03-23 05:03  | 수정 2010-03-23 07:40
【 앵커멘트 】
취업전쟁에다 장래에 대한 불안감, 20대들이 안고 있는 고민거리인데요.
스트레스 때문에 생기는 탈모환자의 30%가 20대여서 그들의 고민을 짐작게 하고 있습니다.
MK헬스 이상미 기자입니다.


【 기자 】
수십 번의 불합격을 경험하고 취업에 성공한 28살 최 모 씨.

고배를 마신 긴 시간만큼 스트레스도 깊었습니다.

▶ 인터뷰 : 최상영 / 동대문구 용두동
-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주변 여러 가지 이유 때문에 걱정할 게 많았는데요. 어느 날부턴가 머리가 자꾸 빠지고…"

최 씨처럼 탈모에 시달리는 20대는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한 대학병원에 따르면 전체 탈모 환자의 30%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스트레스의 영향을 많이 받는 원형탈모증 발병률이 가장 높았습니다.

원형 탈모는 면역체계의 이상 때문에 발생하는 질환으로, 구멍이 생긴 것처럼 머리카락이 동그랗게 빠지는 증상입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저절로 낫는 경우가 많지만, 머리카락이 빠지는 부위가 커지면서 여러 군데로 확산된다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 인터뷰 : 이신제 원장 / 의학박사
- "(탈모 부위의) 치수가 크고 그 자체로 스트레스가 되는 경우에는 면역반응을 억제하는 국소요법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바르는 약이라든지…"

약물치료를 받으면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긍정적인 마음을 가진다면 대개 3개월 정도 후에는 회복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합니다.

▶ 스탠딩 : 이상미 / MK헬스 기자
- "전문가들은 또 탈모 치료에 대한 속설이 난무하는 만큼 민간요법에 의지하거나 건강식품을 오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MK헬스 이상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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