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당정, 세종시 수정안 오늘 제출…격론 '예고'
입력 2010-03-23 00:03  | 수정 2010-03-23 01:52
【 앵커멘트 】
정부가 세종시 수정안을 오늘(23일)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4월 임시국회에서 세종시법을 처리하겠다는 방침이 본격화되고 있어, 잠잠했던 세종시 논쟁에 다시 불이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임소라 기자입니다.


【 기자 】
정부는 국무회의를 통과한 세종시법 수정 관련 법안 5개를 오늘(23일) 국회에 제출합니다.

정운찬 국무총리는 4월 임시국회에서 세종시 수정안을 처리하려면 더는 미룰 수 없다며 한나라당의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 인터뷰 : 정운찬 / 국무총리
- "당과의 상의를 거쳐 가급적 법률안이 조속히 국회에 제출되었으면 합니다. 당에서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실 것을 희망합니다."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도 정부의 법안 제출 방침에 반대하지는 않겠다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정미경 / 한나라당 대변인
- "정부의 세종시 관련 법안도 정부계획 안에 부수되어 검토하고자 한다면 얼마든지 할 수 있는 것 아니냐"

하지만, 친박계는 즉각 반발에 나섰습니다.


허태열 최고위원은 정부가 세종시 수정안을 제출하면,세종시 중진협의체의 활동과, 야당과의 의사일정 협상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정부가 세종시 수정안에 속도를 내면서 이처럼 당내 논란이 커지고 있지만, 세종시 중진협의체의 논의는 견해차만 확인하는 초보 단계입니다.

▶ 인터뷰 : 이경재 / 세종시 중진협의체 의원
- "어떤 절차를 밟아야만 원만하게 이 문제를 수습할 수 있는가 하는, 절차적 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했으면 좋겠다."

한동안 잠잠했던 세종시 문제는 오늘(23일) 세종시 최종 수정안 제출을 시작으로 다시 본격적인 논쟁에 돌입할 전망입니다.

MBN뉴스 임소라입니다.


[mbn리치 전문가방송 - 순도100% 황금종목 발굴]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