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워킹맘' 강미선 무용계 아카데미상…"한국 발레 세계에 알릴 것"
입력 2023-06-21 19:01  | 수정 2023-06-21 19:52
【 앵커멘트 】
발레리나 강미선이 '무용계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브누아 드 라 당스' 최고 여성 무용수상을 받았습니다.
올해로 마흔을 맞은 '워킹맘'이 발레 여왕에 등극한 겁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남편을 먼저 떠나보낸 아내의 그리움을 애절한 몸짓으로 표현합니다.

국악 크로스오버 음악에 한국 무용을 녹여낸 발레 작품 '미리내길'입니다.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 강미선을 '브누아 드 라 당스'의 최고 여성 무용수로 올려놓은 작품입니다.

'무용계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상으로, 강미선은 역대 다섯 번째 한국인 수상자입니다.


▶ 인터뷰 : 강미선 /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
- "한국 발레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돼서 무척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올해로 마흔에 접어든 강미선은 국내 몇 없는 '워킹맘' 발레리나입니다.

2021년 10월 아들을 출산하고 5개월 만에 '춘향'으로 복귀했는데, 더 원숙해진 연기로 찬사를 받았습니다.

유니버설발레단에만 21년째 몸담으며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정상에 오른 '대기만성형'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전 세계에 한국 발레를 알리기 위한 강미선의 춤은 나이를 잊은 채 계속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편집 : 김미현
영상제공 : 유니버설발레단·강미선 인스타그램
그래픽 : 박경희·박영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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