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당 대표 못 한다"…김기현 57% ·이재명 60% '도긴개긴'
입력 2023-06-16 14:31  | 수정 2023-06-16 14:39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왼쪽)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 사진=연합뉴스
두 대표 모두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 2배 웃돌아

내년 4월 총선이 불과 10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긍정 평가의 2배 정도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16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13~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 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 '여당과 제1야당 대표가 당 대표로서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는지'를 물은 질문에 김기현 대표는 긍정 평가 29%, 부정 평가 57%를, 이재명 대표는 긍정 평가 32%, 부정 평가 60%를 나타냈습니다.

김 대표는 전 지역에서 부정 평가가 앞섰고,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에서도 부정 평가가 46%로 긍정 평가(42%)보다 4% 높았습니다.

또 윤대통령이 '국정 운영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는 6월 첫째 주 조사와 같은 35%를, 부정 평가도 같은 57%를 기록했습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2주 전보다 1%포인트 하락한 34%를, 민주당은 2% 오른 34%를 나타냈습니다. 정의당은 4%입니다.


갤럽은 "이재명 대표에 대한 긍·부정률이 모두 김기현 대표보다 높은데, 이는 후자보다 평가 유보가 적기 때문"이라며 "두 대표에 대한 긍정 대비 부정 비율은 비슷하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전체 응답률은 9.2%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imjiyoung2580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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