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버린 가구 열어보니 '1천만 원 수표'…주인 찾아준 환경 요원들의 선행
입력 2023-06-14 15:35  | 수정 2023-06-14 15:47
버려진 문갑에서 나온 1,000만 원짜리 수표 / 사진=대전 중구

환경관리요원들이 대형폐기물 수거 중 발견한 1,000만 원을 주인에게 돌려줬습니다.

오늘(14일) 대전시 중구에 따르면 백승남·백인성·김지석 환경관리요원은 지난 8일 문화동의 한 아파트에서 배출된 목재 문갑을 수거했습니다.

이후 문갑을 정리하다 봉투를 발견했는데, 그 안에는 1,000만 원짜리 수표가 들어있었습니다.

이 사실을 구청 직원에게 알렸고, 구에서는 폐기물 배출신고를 한 주인에게 연락했습니다.


거액을 되찾게 된 주민은 "안에 무엇이 들어있는지를 미처 확인하지 못한 채로 오래된 가구를 배출했는데 너무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습니다.

환경관리요원들은 "큰 돈을 분실하고 마음을 졸였을 주인을 찾을 수 있어 다행"이라며 "폐기물 수거 때 더 세심하게 내용물을 챙기겠다"고 말했습니다.

[오은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oheunchae_pr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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