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카페서 음료 던지며 싸우더니'...주인에게 "다시 만들어줘"
입력 2023-06-13 09:11  | 수정 2023-09-11 10:05
결국 일행 중 아무도 사과를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져

카페에서 일행끼리 말다툼하던 손님이 음료를 내던지고 나갔는데 한참 뒤 일행이 돌아와 치운 음료를 다시 달라고 요구했다는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12일 JTBC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경기도 군포시의 한 카페에서 중년 남녀 일행이 대화를 하다가 남성 한 명이 자리에서 일어나 갑자기 손에 든 음료를 옆 사람 다리에 집어 던졌습니다. 음료는 바닥에 엎질러지고 사방으로 튀었습니다.

남성은 바닥에 떨어진 컵을 발로 찬 뒤 나가버렸고, 일행은 음료를 치우려는 듯 화장지를 가득 가져왔으나 본인 휴대전화만 닦았습니다. 그러고는 모두 자리를 떠버렸습니다.

카페 주인은 욕하는 소리가 한 1분 이상 지속되다가 갑자기 우당탕탕 소리가 났다”며 (손님이 던진 음료가) 테이블과 의자 위에 다 튀어서 한 30~40분을 닦았다”고 매체에 말했습니다.

더 황당한 일이 이어졌습니다. 1시간쯤 지난 뒤 일행 중 한 명이 다시 찾아와 먹던 음료를 어디 뒀냐고 물은 것입니다. 이미 치웠다고 대답하자 손님은 ‘남은 만큼 다시 만들어달라고 요구했다고 합니다.

카페 주인은 너무 억울하다. (손님이) ‘새로 만들어주면 안 되겠냐고 하시는 걸 듣고 회의감도 들고 갑자기 화가 막 나기도 했다”고 토로했습니다.

일행 중 아무도 끝내 사과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예림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ylanastasia7767@gmail.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