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진 "오염수 방류, 안전한 검증 이뤄지지 않으면 반대"
입력 2023-06-12 18:27  | 수정 2023-06-12 18:55
박진 외교부 장관. / 사진 = 연합뉴스
"정부, 국제법과 국제 기준에 부합하게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

박진 외교부 장관이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안전한 검증이 이뤄지지 않으면 방류하는 것은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박 장관은 이날 국회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오염수에 대한 질문을 하자 "국민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안전하게 검증되지 않은 것을 방류해서는 안 된다고 (일본에) 이야기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일본이 오염수 방류 시운전을 하기 전 사전 통보를 받았느냐'는 질문에는 "사전통보받은 적은 없다"면서도 "필요한 정보는 공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태평양 도서국 이외에 중국, 필리핀, 대만, 베트남 등 다른 태평양 국가들과 이 문제를 협의한 바 있느냐는 질문에는 "우리 정부는 오염수가 안전성이 검증되고 국제법과 국제 기준에 부합하게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이기 때문에 이런 입장을 공유하는 국가나 국제기구와 필요한 협의를 할 수 있다는 입장"이라고 답했습니다.


박 장관은 "기본원칙은 분명하다. 객관적·과학적으로 투명하게 안전성을 검증해야 되고 국제법과 국제기준에 맞춰서 (방류)해야 된다"면서 "우리 대통령께서 일본의 기시다 총리를 만났을 때 한국의 입장을 분명하게 이야기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국민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안전하게 검증되지 않으면 이것은 방류되는 것은 안 된다, 이렇게 얘기 하고 있다. 명확한 입장을 가지고 일관되게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 윤석열 정부"라고 설명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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