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홍준표 "日 오염수 방류 반대…여당 내에도 다양한 의견 있어야"
입력 2023-06-12 16:55  | 수정 2023-06-12 17:04
홍준표 대구시장 / 사진 = 연합뉴스
"국제 정세 감안할 때 정부로서도 어쩔 수 없을 것"

홍준표 대구시장이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움직임에 명확히 반대 의사를 밝힌 까닭에 대해 "여당 내에도 다양한 의견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늘(12일) 홍준표 시장은 자신이 만든 소통채널 '청년의 꿈'에서 지지자들이 "홍 시장답게 국민의힘 눈치를 보지 않고 오염수에 대해 올바른 의견 밝혀주시니 속이 시원하다"고 말하니 이 같이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로서도 어쩔 수 없을 것"이라며 일본이 국제원자력기구(IAEA)로부터 '안전성'을 담보받았다고 나오고 한미, 한일, 한미일 관계 등 동북아 정세 등을 감안할 때 우리 정부도 마냥 거부하기 힘들다는, 이해할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홍 시장은 어제(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나라는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투기를 찬성하지도 않을 것이고 찬성해서도 안 된다"며 오염수 방류에 반대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한미일 경제 안보 동맹과는 별개인 세계인들의 건강권 문제이기 때문이고 해양투기는 일본의 자해 행위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정다빈 디지털뉴스 기자 chung.dabin@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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