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충북 곳곳에 국지성 호우…지름 1㎝ 우박·나무 쓰러져
입력 2023-06-11 17:13  | 수정 2023-06-11 17:20
충주에 쏟아진 우박/사진=연합뉴스
돌풍 동반한 국지성 호우

오늘(11일) 충북 북부지역에 돌풍을 동반한 국지성 호우가 내려 가로수가 쓰러지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충북도와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4시 사이 도내 북부지역에 돌풍과 함께 국지성 장대비가 내렸습니다.

강수량은 충주 노은 15㎜, 음성 금왕 11.5㎜, 단양군 영춘면 7㎜ 등입니다.

강한 빗줄기와 함께 충주시 금가면 등에는 10여분간 지름 1㎝ 안팎의 우박도 쏟아졌습니다.

참깨 농사를 짓는 전연주(67)씨는 "순식간에 하늘이 어두컴컴해지면서 어른 손톱 크기의 우박이 쏟아졌다"며 "땅바닥을 하얗게 뒤덮은 많은 양의 우박으로 참깨, 호박, 오이가 자라던 채소밭이 엉망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충주에 쏟아진 우박/사진=연합뉴스

오후 4시까지 충북도소방본부에는 가로수가 쓰러지거나 간판이 떨어졌다는 신고가 10여건 접수됐습니다.

충북도는 정확한 피해 상황을 조사 중입니다.

[김누리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nu11iee9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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