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홍준표 "이슬람 포비아? 특정 사이비 기독교인들이나 할 짓"
입력 2023-06-11 10:17  | 수정 2023-09-09 11:05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달 30일 오후 대구 중구 수창동 대구행복기숙사 개관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10억 이슬람 배척할 수 없어"

홍준표 대구시장이 "'이슬람 포비아(공포)'를 만드는 특정 사이비 종교 세력들을 대구에서 추방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홍준표 시장은 어제(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미 우리나라 주택가에는 성당도 있고 교회도 있고 사찰도 있다"며 "굳이 이슬람만 안된다는 것은 종교의 자유 침해일 뿐만 아니라 기독교 정신에도 반하는 사이비 기독교인들이나 할 짓"이라고 입장을 전했습니다.

이어 "(이슬람 사원 건립을 반대하는)북구 일부 주민들을 선동하는 사람들은 서울에서 내려온 특정 사이비 기독교 세력들로 보고를 받았다"며 "세계 속의 대구, 글로벌 대구를 10억 이슬람을 배척하고는 만들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홍 시장의 글은 지난 2021년 2월부터 대구 북구 대현동 일대에서 지속된 이슬람사원 건축 갈등을 두고 말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홍 시장은 지난달에도 "이슬람에 대한 편견과 오해는 없었으면 한다"며 화합을 강조한 바 있습니다.

[정다빈 디지털뉴스 기자 chung.dabin@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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