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젊은 여성과의 불륜 포착된 中 국영기업 고위 간부...회사서 파면당해
입력 2023-06-10 16:34  | 수정 2023-06-10 16:45
젊은 여성과 손을 잡고 거리를 걷는 후지용 사장의 모습 / 사진=펑파이 신문
한낮에 배우자 아닌 여성과 손잡고 거리 활보하다 찍힌 사진 퍼져
중국의 한 국영기업 간부가 젊은 여성과 손을 잡고 거리를 거니는 등 불륜 장면이 찍히고, 그 사진이 퍼지며 논란이 돼 파면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7일 중국 현지 언론인 펑파이 신문 보도에 따르면 논란이 된 남성은 환치우 공정프로젝트 관리(베이징) 유한회사의 후지용(胡继勇)사장으로 그와 함께 걷고 있던 사진 속 여성은 부인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부 언론은 이 여성이 후지용 사장의 회사 동료라고 설명했지만, 이 여성이 누구인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습니다.

환치우 공정프로젝트 관리회사는 지난 1995년에 설립된 중국 국영기업 중국 석유 천연가스의 자회사인데, 이 국영기업의 간부가 불륜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지며 중국 내에서 연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후지용 사장이 일하던 환치우 공정의 상급 기관 중국 석유 그룹 공정 유한회사는 논란이 이어지자, 소문이 퍼진 직후에 조사팀을 꾸려 사실 여부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회사 측은 이날 저녁 후지용 사장을 공식적으로 파면한다고 발표했으며, 현재는 후지용 사장을 기업의 모든 직무에서 배제한 상태입니다.

다만, 후지용 사장과 걷고 있던 여성의 정체에 대해서는 회사 측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주나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uliet31225@gmail.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