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국내 최대 NFT 커뮤니티' 서치파이, 디스코드 가입자 10만명 돌파
입력 2023-06-10 14:29 
NFT 정보 공유 커뮤니티인 서치파이(Searchfi.io)가 최근 디스코드 개설 1년여 만에 가입자 1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개설 1년 만에 디스코드 가입자 10만 명...국내 최대 커뮤니티로
6월 법인 등록 완료... 본격 비즈니스 초읽기
NFT 정보 공유 커뮤니티인 서치파이(Searchfi.io)가 최근 디스코드 개설 1년여 만에 가입자 1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한국 NFT 알파 커뮤니티로는 최초인데다, 해외에서도 보기 힘든 가입자 수를 확보하게 됐습니다. 단순 정보 교류 NFT 커뮤니티로 시작한 서치파이는 지난 6월 법인 등록을 정식 완료하고, NFT뿐 아니라 블록체인과 관련된 다양한 비즈니스 산업에도 뛰어들 계획입니다.

가입자 총 가상 자산 규모 70억원


서치파이는 지난 2022년 4월, 이정진 대표(CEO)와 함께 천웅(최고운영책임자, COO), 최 데이비드(최고사업책임자, CBO) 등 3명이 의기투합해 만든 NFT 알파 커뮤니티입니다. 애플 관련 벤더사업을 하던 이정진 대표와 마케팅 분야에 몸 담았던 천웅 COO가 설립한 뒤, 삼성전자 북미법인 및 블록체인 업체 근무 경험이 있는 최 데이비드가 CBO로 올해 새롭게 합류했습니다.

이 대표는 2021년 말부터 2022년 상반기는 NFT 시장의 상승(Bull)장이어서 NFT를 매수하면 10배, 100배 상승하는 프로젝트들도 많았지만 NFT시장이 과열될수록 ‘먹튀하는 프로젝트도 늘어나고, 시장이 성숙하지 못하다 보니 해킹 등 사기 사례들도 많았다"며 "서로가 양질의 정보를 공유하고, 인기 NFT 프로젝트의 화이트리스트(사전 청약권)를 직접 유치해 커뮤니티 회원들에게 공유하면서 건강한 NFT 투자문화를 만들기 위해 커뮤니티 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서치파이에서 활약하고 있는 팀원들.

불과 1년 2개월 만에 디스코드 커뮤니티 가입자가 10만명을 넘어선 원동력으로는 이 대표의 컬래버레이션 능력이 꼽힙니다. 외부 커뮤니티와 협력하지 않는 일본 프로젝트들이 NFT 사전 청약권을 서치파이에만 제공하면서, 웹3 별명 애플(Apple)로 불리는 이정진 대표의 능력이 해외까지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실제 서치파이는 가입자의 해외 비중이 87%로, 해외에서 더 큰 유명세를 타고 있습니다. 특히, 나이지리아와 중국, 필리핀, 베트남 순으로 비중이 높습니다. 해외 회원들과 원활한 소통을 위해 미국, 중국, 나이지리아 및 필리핀인을 관리자로 채용하고 있습니다.

해외 가입자 급증...가입자 내부 결속력 강화에 노력


다양한 내부 이벤트를 통한 가입자 유치 및 내부 결속력을 다지게 하는 전략도 주요했습니다. 지난 2023년 4월, 1주년 기념 온라인 행사 때 가입자들에게 7,777달러(약 1천만원) 상당의 경품이벤트를 진행해 NFT 업계에서 화제가 된 게 대표적입니다. 밋업(Meet-Up) 파티도 꾸준히 개최하면서 웹3 인맥을 오프라인까지 연결시킨 점도 강성 지지자들을 만들어 낼 수 있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입니다.

서치파이 측은 웹3 자산 추적 사이트인 Debank에 따르면 서치파이 가입자들의 보유 자산 총 규모는 약 70억원이며, 미실현 NFT 자산까지 포함하면 최소 80~85억원 수준은 될 것”이라면서 실제로 NFT 프로젝트들의 사전 청약권을 획득해 홀더들에게 배분한 실현손익도 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습니다. 20~30대가 주력계층인 만큼 적은 금액이 아니라는 분석입니다.

공식 법인 등록하고 본격 비즈니스 박차


커뮤니티 성공을 바탕으로 서치파이는 최근 공식 법인 설립을 완료했습니다. 아직 성장단계 초기인 NFT시장에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수익화 할 수 있겠다는 판단이 섰기 때문입니다. 특히, 국내외 기업체, 특히 게임 업체들과의 NFT 컨설팅, 프로젝트 유치 및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 다양한 청사진을 그리고 있습니다. 최 데이비드 CBO는 2022년 말부터 고민했던 부분이었고, 업무 영역이 확장되는 만큼 저도 대표로 참여해 지금의 3인 체제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

천웅 COO는 순수 커뮤니티에서 시작해 법인 설립을 통해 비즈니스화 할 수 있었던 동력은 서치파이 커뮤니티의 강력한 결속력 덕분”이라며 다양한 연령과 계층, 국적을 가진 회원들이 자신들이 가진 강점을 커뮤니티에 공유해 줬고, 그런 문화를 독려했기에 10만명 회원이라는 뜻깊은 성과로 돌아온 거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이정진 대표는 NFT 시장도 코인처럼 현재 어려움을 겪지만 최근 비트코인 기반 NFT가 인기를 끄는 등 시장은 끊임없이 혁신하고 있다”면서 시장의 최근 트렌드를 추적하면서 다양한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이른 시간 내 다양한 비즈니스 수익 모델을 안정화시키는 데 주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 정광재 기자 indianpa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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