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기현 "싱하이밍 백댄서" vs 이재명 "중국 없인 저성장"
입력 2023-06-09 19:00  | 수정 2023-06-09 19:08
【 앵커멘트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싱하이밍 중국대사를 만난 것을 두고 정치권의 공방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싱하이밍의 백댄서를 자처했다"고 비판했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중국 없이 저성장 탈출이 어렵다"며 경제·안보와 관련해선 할 말을 다 했다고 맞섰습니다.
보도에 김태림 기잡니다.


【 기자 】
국민의힘의 화살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했습니다.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가 면전에서 윤석열 정부를 정면 비판하는데도 이 대표가 제지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 인터뷰 :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 "작심한 듯이 우리 대한민국 정부를 비판하는데도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짝짜꿍하고 백댄서를 자처했습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 대표와 싱 대사가 일본 오염수 방류를 논의한 것을 두고도 중국의 삼중수소 배출량이 후쿠시마의 50배에 달한다며 "쇼를 벌였다"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은 트집 잡지 말라고 맞받았습니다.


윤석열 정부 탓에 경색된 한중 양국의 경제협력을 복원하기 위한 자리였다는 설명입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경제 활로를 찾기 위해서 중국 대사와 만나서 많은 대화를 나눴습니다. 최대 교역국을 배제한 채, 저성장의 늪을 빠져나오기란 거의 불가능합니다."

이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서도 "단체여행에 대해 형평성 차원에서 조기 해제 조치를 해달라는 것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며 "경제, 안보 문제 등 할 이야기를 충분히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이 대표와 싱 대사의 만남이 유튜브로 중계된 것에 대해선 민주당 내부에서도 "적절치 않았다"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MBN뉴스 김태림입니다. [goblyn.mik@mbn.co.kr]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김재헌 기자·문진웅 기자·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영상출처 : 유튜브(이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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