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재명 "더 나은 혁신이 해법"…사퇴론 선 긋고 새 인물 찾기 고심
입력 2023-06-09 08:55  | 수정 2023-06-09 09:46
【 앵커멘트 】
'이래경 혁신위' 좌초로 위기를 맞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사퇴론을 또 한 번 일축했습니다.
친명계는 "새 혁신위원장을 추천해달라"며 사태 수습에 나섰습니다.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자신이 임명한 혁신위원장 사퇴에 대해 '무한 책임'을 언급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위기극복 방안을 묻자 이렇게 답합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훌륭한 인재를 발굴하고 많은 분들의 의견을 들어서 더 나은 혁신을 해나가는 게 문제해결의 관건이겠죠."

일각에서 제기되는 당대표 사퇴론에 선을 그은 건데 유감표명이나 사과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말을 아꼈습니다.

대신 후쿠시마 오염수와 노동탄압 문제를 앞세워 대여공세를 강화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1980년대 이때 노동자들의 집단행동을 소요죄, 내란죄 이런 것으로 처벌하던 그 시절을 떠올리게 합니다."

친명계는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았다"며 이 대표의 리더십 문제를 일부 인정하면서도 새 혁신위원장 선임으로 사태 진화에 나섰습니다.

논의가 부족했단 지적을 고려한 듯 의원들을 향해 새 혁신위원장을 추천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민주당 원내지도부 관계자는 MBN과의 통화에서 "외부 인사로 하기엔 어려운 상황이 됐다"며 "오는 19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진정성 있는 메시지를 주기 위해선 다음 주 중으로 인선을 끝내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스탠딩 : 강영호 / 기자
- "'이재명 사퇴가 답'이라는 비명계 압박이 이어지는 가운데 혁신위를 이끌 적절한 인물 찾기가 리더십 위기를 극복할 첫번째 문턱이 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nathaniel@mbn.co.kr ]

영상취재 : 김재헌·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그래픽 : 고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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